《우리 집에서, 워치 앤 칠》은 미술관과 예술가, 그리고 관객이 미술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탐색하고자 기획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필리핀 현대미술디자인미술관(MCAD), 태국 마이암현대미술관(MAIIAM), 홍콩 M+미술관과 협력하여 구독형 아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https://watchandchill.kr)을 구축했다. 디지털 시대의 행동 양식 변화에 대응하며 이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 이번 전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지역 주요 작가들의 영상 작품을 송출하고, 이를 물리적인 공간에서 구현함으로 독특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시아 지역 네 미술관은 각자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선별한 비디오 작품을 ‘워치 앤 칠’ 플랫폼에 선보인다. ‘워치 앤 칠’의 주 소비 공간을 ‘집’으로 상정하고, 네 가지 소 주제로 구성된 가상의 공간을 통해 미디어 환경으로 변화한 집의 다층적 연결성을 사유하고자 한다. “도시는 점차 침대로 오고있다.” 전례없는 규모의 데이터 송수신으로 우리의 집은 거주의 사적 기능을 넘어 공적인 영역으로 진입했고, 팬데믹은 집의 그러한 현실을 더욱 드러나게 했다. ‘워치 앤 칠’ 플랫폼은 미술관이 된 집과 집이 된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풍경을 활성화하며, 변화하는 매체 소비 습관에 대응하는 미술관의 유동적 가능성을 시험대(test bed)에 올릴 것이다.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협력
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미술관
치앙마이 마이암현대미술관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M+미술관
기획
이지회
호살리나 크루즈
키티마 차리프라싯
실케 슈미클
〈나만 아는 이야기〉 기획
김은주
진행
이수연
이안 카를로 하우시안
타트라차난 퐁파니크
카트린 라우, 코엘 추
디자인 및 개발
워크스
자막
푸르모디티
번역
콜릿 A 모엣
이재희
김정화